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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부족전쟁

110102 부족전쟁 7세계 기사단 헤체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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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족장 무효한이름임돠킥 입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이런 메일 보내게
되는것에 대하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8세계가 나온 뒤 직무유기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오늘부로 기사단은 헤체하고, 저를 비롯하여 기사단을 이끈 분들은
그대로 계정 삭제 혹은 방치등으로 7세계를 마무리지으려 합니다.

남은 분들은 8세계에서 현재 5세계 훼력가 분들이 가 계시는 남동방위 세계최강이나
7세계 기사단분들이 많이 계시는 북동방위 폴라리스, 그리고 지금부터 열심히
달릴 예정인 북동방위 기사단, 우리같은 뉴비는 안 받아주는 북동방위
상처받은빨강 부족, 남동방위 Mae부족 등을 보면 익숙한 얼굴들이 보일 겁니다.
7세계에서 다른 부족에 가셔도 좋구요.

전 솔직히 함께 계속 하는 것도 좋지만 그대로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약간 흩어지긴 했어도, 꼭 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기사단 고유의
성향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생각하거든요.


7세계에 기사단을 처음 만들었을 때가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공식포럼
이란 지도보는 곳에 불과했으며, 5세계에서 라이트한 뉴비집단으로서 국제정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한채 거대부족들에 갈갈이 찢겨 합병당한뒤 동족상잔의 (...)
비극을 겪으며, 혹은 스파이로서 의심받거나 차별당하는등으로 이래저래 고생한뒤
드디어 우리끼리 구석에서 조그마한. 딱 26대륙같은 1개 대륙만 코어로 잡고
살아봤으면 좋겠다.. 했던 것이, 250명이라는 숫자는 너무 과한 것이었나요?

나름으로 열성껏 준비했던 것이 지나쳤던지 기사단은 7세계 전방위를 통틀어
1위로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5세계 때나 7세계 때나 외교적으로 아직 미숙했기에
약간 불리한 입장에서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고, 또한 내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도의적으로 옳지 못 한 일들을 자행하게 되며 몇몇분들이 현게를 타며 기사단이
남서방위 1위부족으로서의 자리는 포기하고, 부족도 몇몇가지로 쪼개지게 됩니다.

이후, 계속 커지는 반 기사단 세력에 맞서 기사단에 끝까지 남은 인원들은
전투를 벌이게 되지만 한뼘 코어 외에는 거의 살아남지 못 하며 넓은 전선에서
길고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그 와중, 북서방위 독고다이 부족과 결탁한 '플레이아데스' 부족의 제안에 따라
독고다이, 플레이아데스 부족과 동맹을 맺고 남서방위에 대한 전투를 계속
하였으며, 반 기사단 연합이 독고다이부족에 밀리고, 남동방향에서는
Mae부족이 넘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리카고님과 전투를 벌이던
기억이 나곤 하네요. Mae부족은 '독재국가'부족 출신자들을 하나 둘 받아들여가며
남서방위에 손을 뻗어들었고, 그에 따라 이따금 전투를 벌이곤 했던 것 같습니다.
차후 비슷한 입장에서 동맹을 맺게 되고, 현재는 함께하고 있지요.

또 플레이아데스가 듀크, 태사단부족과 함께 반기사단세력을 견제하려는 구도를
만드려 했던 것도, 거기서에 듀크가 빠지고 저희가 들어갔다가 결국 때려치고
나왔던 기억도 납니다.

7세계 섭 초반부터 계속되었던. 합병 or 전쟁 의 선택.

합병당하느니 전쟁을 선택한다 하였지만, 이제는 북서방위와 북동방위가 합병하는
등으로 각기 부족의 프라이드를 지키고, 그저 재미있게 즐기고자 했던
우리의 생각들. 그다지 우리의 투쟁의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독고다이가 북서를 먹고 시작한다는 것은 나머지 방위들에게 독고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방위를 빨리 통일하고 방위전으로 가야만 승산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후방에 새로운 부족들이 자리를 잡기도 전에 방위끼리 합병을 한다는 것은
변수란 존재하지 않는 1 : 1 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아는 기사단은 그래도 그 나름의 프라이드를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였나요?

그저 게임 즐거우셨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치며, 부족은 1주일 뒤 헤체할 예정이니
제 인증샷 빼고 퍼가시고 싶으신 것들 퍼가시고, 가고자 하는 부족이 있으신 분들 께서는
가시면 되시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PS 마지막으로 가는 길에 독고다이부족과 한번 붙어보려 합병을 하고자 하였는데
시일이 너무 끌어져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네요. 혹시라도 기다리셨던 사신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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