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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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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판을 구하러 서울 풍물시장에를 다녀왔다. 신설동역에서 걸어서 조금 가면 있고, 상당히 규모가 크다. 별의 별 골동품들이 다 있으나, 내가 어릴적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이 골동품이라는 미명하에 놓여져 있는 것을 보니 나도 나이를 먹은 것인가 하는 착각에 빠져버렸다. 아아.. 고작 10년 15년전 가지고 놀던 것들이 추억의 장난감이라는 이름으로 박물관에 전시되어야 한다니.. 저 장난감 우리집에 아직도 있는데.. 하면서 말이다.


연주할만한 것으로 구입하면 매우 비싼 장구나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전화기 따위도 몇만원정도에 판매를 하던데 정말 별의 별것들이 다 구입해달라며 지름신을 강림하고 있었다 ( __)


그 외에도 정말 많은 골동품들과 옛날생각나는 음식들 (돼지껍데기가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여자랑 간데다가 갈 곳이 있었던지라..) 이 가득한 곳이었다.


나는 3만원짜리 서태지와아이들 3집 LP를 내려놓고 결국 5천원짜리 들국화 1집을 안고 집에 왔는데, 이게 그리고 좋던지. 정말 버릴 곡이 없는 명반인 듯 하다.


과거의 향수에 젖어보고자 하자면 하루쯤 풍물시장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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