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박사 김순권

ThePalace/과학 2012.07.12 14:21

김순권의 옥수수

이지리아에 위치한 '국제 열대농업 연구소‘에 들어간 김순권박사가 연구를 시작할 무렵 아프라카의 옥수수들은 병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는 병에 강한 옥수수종자를 개발하려 했던 것이다. 옥수수 종자 개량방법은 이렇다. 여러 옥수수들을 심은 후에 여러 경우의 수로 교배하며 동일환경에서 일정량의 병원체를 풀어놓아 가장 잘 견디는 종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문제점은 스트라이가라는 기생풀인데, 그것은 옥수수나 수수, 벼, 조 같은 농작물의 뿌리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빼앗아 먹어 결국 말라죽게 만드는데 옥수수는 특히나 농작물중 스트라이가에 가장 취약하여 옥수수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선진국 학자들은 스트라이가 완전박멸을 연구하며 옥수수 뿌리에 달라붙지 못하는 품종개발만 연구, 실제로 그런 품종을 찾아냈지만 단지 몇 년간만 효과가 있었을 뿐이다.

그리하여 김순권박사는 연구 목표가 잘못되었다는 가정 하에 스트라이가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할 바에는 옥수수를 강하게 해서 피해를 미미하게 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맞췄다. 옥수수 스스로 스트라이가와 싸우면서 이겨나가게 만드는 것이다. 그 결과 그는 ‘오바슈퍼 옥수수’라는 신품종을 만들어 아프리카의 기근 해결에 큰 도움을 주었다.

우리는 이와 같이 병원체들과 공생할 길을 택하여야한다. 만약 김순권이 수많은 선진국 학자들과 같이 스트라이가를 말살하고자 하였더라면 스트라이가는 그에 대항하여 자신의 살길을 모색할 것이고, 그 결과 스트라이가는 옥수수들을 괴멸에 몰아넣을 것이다. 하지만 김순권은 스트라이가를 와해시키기보다는 옥수수 자체를 강화시켜 스트라이가와의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하여 주체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간종족도 항생제에 의존하여 그때그때를 넘어가려고 하기보다는 병원체와 공생하며 인간 자체의 면역력을 키워야한다.

인수공통바이러스와 기생식물의 차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대인은 과학을 말미암아 공생이야말로 대자연의 섭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잊고 있다. 우리는 100년 전의 과학을 보고 무엇이라 말하는가? 지금과 같은 휴대전화기도, 컴퓨터도 없던 그때를 떠올리며 그때의 과학은 지금보다 못 하였다고 생각할 것이며 그때의 과학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기백년 뒤까지 인류가 생존한다면 그들은 지금의 과학을 어떻게 생각할까?

인류는 오랜 시간 후에 지금의 과학을 어리석었다고 생각 할 것이다. 아직 대자연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너무도 많다. 아직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너무도 많다. 지금 우리가 과학적이라며 진리인양 떠드는 것은 언젠가 뒤집힐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발상을 전환해야한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연구는 잊자. 병원체도 다 자기들 살기위해 하는 짓이다. 쥐도 구석에 몰아넣으면 고양이를 문다. 최소한 살 수 있을 정도는 봐주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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