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081207 서태지 심포니 앵콜

반응형

 

 

 

아마 그날 난 잉여였나보다. 아주 일찍 공연장에 도착한 나는 리허설을 하고 장비를 옮기는 것을 문너머로 지켜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날 팬보다는 동네 주민인가보다 생각한듯. (물론 서태지는 없었다.) 멋젓번 사전녹화때 나눠준 모카빵을 한박스 사와서 나눠주던 아는형과 그냥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사람들 만나고 반팔로 뛰어댕기다가 (......) 눈맞으며 들어갔다. 들어가니 찜통이다. 아, 반팔은 거기서 팔던건데 음. 안은 더울거같아서 한번 사봤음. 그냥 너무 일찍와서 거기 문 열자마자 산지라 줄을 안서고 살 수 있었어서. '-':; 보고 보고 또 본 것이지만 공연은 너무도 멋있었다. 끝나니까 뭔가 다 끝난 것 같아서 눈물이 글썽글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