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치는 휴대를 포기하는 거고요.
15인치는 어지간한 백팩에는 안들어가지만 밖에서도 작은 화면을 못 참는 분들이 써요.
13인치는 15인치의 크기가 부담스럽고 11인치는 작아서 답답하신 분들이 써요.
11인치는 13인치도 부답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써요. 해상도는 1366x768이라서 충분하긴 한데 답답하게 느껴지는 지 여부는 하이마트 가서 실물을 보세요;;
크기를 정했으면 무게를 정해야 되는데,
15인치는 1.67kg, 13인치는 1.16kg, 11인치는 1.0x kg(작은 애들은 관심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1kg선은 아직 못 깬걸로 알고 있습니다.)이 마지노선이에요. 그리고 가벼우면 비싸요. 15인치 중에서도 가벼운 애들을 보면 맥북프로레티나와 소니 바이오 S 15인치가 2kg, 삼성 시리즈9 15인치가 1.67kg이네요(삼성 혼자 가벼운 건 ULV CPU를 써서 그래요.). 맥북프로레티나는 290, 바이오 S는 i5가 130, 시리즈 9은 i5가 150입니다.(이건 카메라, 자전거, 자동차 등 온세상을 아우르는 만고의 진리에요.(←남자가 집안을 말아먹는 3대 취미중 2가지와, 3대 취미만큼 돈이 들어가는 1가지가 보이는 건 기분 탓입니다.)
가벼운 노트북들 중에서 배터리를 고려해보면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35W CPU로 성능을 챙기고 4시간 정도 가는 부류(소니나 도시바의 가벼운 노트북), 17W UltraLowVoltage CPU로 성능을 좀 버리고 배터리로 4시간 넘게 가는 부류. 후자를 좀 더 나누면 13인치 기준으로 제조사에서 7시간 간다고 주장하는 것(그냥 울트라북)과 8~9시간 간다고 주장하는 것(레노버나 HP의 배터리를 강조하는 울트라북)으로 나누어집니다. 실제 벤치마크 해보면 5~6시간, 7시간 정도 간다고 하네요. 배터리가 좀 더 긴 것들은 본체 무게가 좀 더 무거운 대신 어댑터를 안 들고다녀도 되니 밖에서 오랫동안 작업하시려면 배터리를 보고 구입하시는게 맞습니다. 요즘 어댑터가 아무리 작아졌다고 한들 배터리보다는 무거우니까요. 하지만 어댑터를 안 가지고 나왔는데 믿었던 배터리가 배신해버리면 낭패이기도 하죠. 진짜 오래하실 거라면 35W CPU에 어댑터 들고 다니시는게 몸은 좀 힘들어도 맘 편하게 쓰기 좋습니다. 보통 오래가는 배터리를 강조하면 ULV CPU입니다. 벤치마크를 보면 ULV CPU의 성능은 35W 정규 모바일 CPU보다 한단계 아랫급정도라고 나옵니다. (정리하면 데스크탑 i3 = 35W 모바일 i5 = 17W ULV i7. ULV CPU들은 모델명을 보면 i5-331"7"U처럼 마지막 숫자가 7로 끝나요.)
11인치가 ULV CPU를 쓰면 5시간 정도, 15인치가 ULV를 쓰면 8시간 정도 갑니다. ULV CPU가 아니면 크기에 관계없이 4시간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에요.(가끔 바이오Z 같은 괴물이 튀오나오기도 합니다만 가격도 괴물이니까 패스!)
이정도 알고 있으면 각자의 사용시나리오에 맞게 꼭 필요한 부분과 필요없는 부분, 다른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 포기해야할 부분이 보일 꺼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성능을 포기할 수 없어서 쿼드코어부터 선택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15인치에 2.4kg이 넘어가는 것들밖에 안 남더군요;; 거기다 FHD모니터와 GT555M 외장그래픽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성능을 선택하고 휴대성과 배터리, "발열과 소음"을 버렸습니다. 덕분에 켜놓기만 해도 온기가 느껴지고 팬은 우렁차게 돌아가요. 전원옵션에서 무심코 고성능으로 설정해 놓으면 1시간만에 배터리가 사라지고 저전력으로 해놔야 그나마 3~4시간 가네요. 어디 나갈 때마다 어댑터도 들고 나가야 되서 어깨 빠져요. 기숙사에서 집에 갈 때는 아예 캐리어 끌고요. 그래도 SSD까지 달아놔서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ps1.SSD는 필수죠. SSD를 한번 쓰기 시작하면 설사 SSD 빠른 걸 체감하지 못 하더라도 나중에 일반 하드디스크 달린 다른 컴퓨터 느린 건 격하게 느끼시게 될 거에요.(←본인) 13인치부터는 ODD빼고 HDD를 달 수도 있으니까 저용량 SSD+HDD조합 강추합니다.
ps2.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슬레이트는 윈8출시 이후 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ps3. 강남스타일로 붕괴된 멘탈이 이상한(?) 곳으로 흐르네요. 옷은 홈플러스 아줌마의 추천품(이라고 쓰고 50%할인 이라고 읽는다.)만 구입해온 1人이란 말입니다!!!! 싸이 노래 제목이라는 것도 알지만 다른 분들이 패션이야기하실 때 혼자서 노래 이야기할 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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