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간접지원, 사후지원, 생활 속의 예술 향유환경 조성 등 정부의 4대 예술지원 원칙에 따라 예술지원의 중추라 할 수 있는 문예진흥기금 사업의 구조가 대폭 변화하고 있다. 지역이관, 지역 매칭예산, 공간 중심 지원, 평가 강화 등 핵심적인 변화의 키워드가 재빠르게 지원사업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위원회) 주최로 ‘문예진흥기금사업 지원심의제도 개선 토론회’가 열렸다.
전문가 심의위원은 일정 자격조건을 갖춘 전문가를 국민상시추천제, 유관단체 추천, 자체 발굴 등을 통해 확보하고, 이 중 위원회가 후보를 선정, 위원장이 심의위원을 위촉하게 된다. 국민평가단의 경우 공연예술집중지원사업에 한해 18세 이상의 공연예술 애호가 및 활동가 80여명을 선정, 6개월간 대상작품 관람 후 평가의견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들의 의견은 전체 심사의 10% 선에서 반영된다. 책임심의관제, 지원업무 전문성 심의제도 환류이번 토론회의 가장 핵심이 된 ‘책임심의관제’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심의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지원심사를 맡는다는 것으로 그간의 일회적인 심의위원 구성과 단시간 내의 심사 및 그에 따른 미흡한 평가환류 등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지정토론에 나선 강수미(독립큐레이터), 김승근(서울대 음대 교수), 정현욱(원더스페이스 대표) 등은 기존의 지원심사제도에 대한 재고는 환영하지만, 책임심의관에 대한 ‘자격요건’,‘책임’, ‘권한’ 등 제도의 정교화가 필요하며, 제도의 성급한 도입이 현장에 혼선을 불러오는 것은 아닌가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의 예술단체나 재단 종사자 등의 참석이 도드라졌지만, 심의제도 자체보다는 변화된 지원제도 전반에 대한 궁금증과 의견표명을 희망하는 참석자가 대부분이었다.
'ThePalace > 저작권법청보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태지 F.M Business ...국정감사 방송 내용 (0) | 2012.07.12 |
---|---|
문예진흥보조금 횡령방지방안마련 (0) | 2012.07.12 |
권익위, 문예진흥보조금 횡령 방지 방안 마련 (0) | 2012.07.12 |
매니아 기빙서클 주관 문화강좌 (0) | 2012.07.12 |
2010 문예진흥기금 별도공모(일부 재공모) 사업 지원심의 결과 발표 2차 (0) | 2012.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