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 바이러스 경보 (요약)

ThePalace/과학 2012.07.12 14:20

MBC스페셜 - 바이러스 경보 (요약)

▣ 바이러스 경보

「MBC스페셜」은 <바이러스 경보>(연출 이선태)를 마련, 세계적인 전염병인 '판데믹'(pandemic)의 발생 위험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 조류독감 발생 현장, 호흡기 질환의 역학조사 과정, 항만 검역소 등 다양한 취재를 통해 살펴본다. 그리고 한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일반 국민들은 어떻게 이 사태를 이해하고 행동해야 할 지도 짚어본다.

*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고조
지난 1월, 세계는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베트남 자매의 소식을 접하고는 경악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드디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파되는가'라며 촉각을 곤두 세웠다. 다행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자매끼리 즉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것은 아니란 것을 최종 확인하면서 사태는 일단 진정되었지만, 세계는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 문제는 판데믹이다
지난 세기, 인류는 '판데믹'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전염병을 네 번이나 경험했다. 그리고 그 원인 병원체는 모두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였다. 1918년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명에서 4천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스페인독감의 경우, 돼지의 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와 사람 인플루엔자가 섞여 생긴 변종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이 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1957년, 1968년, 1977년에도 세 번의 인플루엔자 '판데믹'이 발생해 세계적으로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 세계는 이러한 전염병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 빠르면 금년 겨울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학자도 있었다. 세계보건기구는 "판데믹이 불가피하며 아마도 임박해 있다"고 전제하고 각 나라별로 이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인수공통 전염병이 위험하다
'판데믹'은 인체가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이에 대한 면역력과 대응력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래서 원래 동물에만 감염되다가 인간에게도 감염되기 시작한 이른바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판데믹의 유력한 후보가 된다.

전문가들은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것에 대해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한다. 1977년의 마지막 판데믹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누적됨으로써 인류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갖춘 신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그 첫 번째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미 여러 사람이 감염되어 사망한 것이 판데믹 발생의 전조가 된다는 것이다.

* 사람간의 전파가 두렵다
1997년, 홍콩에서는 어떠한 매개체를 거치지 않고 사람이 조류로부터 직접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가 알려지면서 '조류 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 직접 감염되지 않는다'는 그간의 정설이 깨졌다. 인플루엔자가 이른바 '종간의 벽'을 뛰어넘은 것이다. 당시 조류독감에 감염된 18명 중 6명이 사망함으로써 치사율도 30%를 넘었다.

그러나 다행히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간에 전파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대유행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만약, 사람에게서 감염된 이 인플루엔자가 변이를 통해 사람간에 전염될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세계가 베트남 자매의 사망에 대해 놀란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조류에게서 직접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가 여럿 발생함으로써 사람간의 전염을 시간 문제일 뿐이다.

* 한국의 실정
세계보건기구가 각 국별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실정은 어떠한가? 현재 한국은 인플루엔자 경보시스템이라든지 기타 방역대책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판데믹이 발생했을 때 절실하게 필요한 백신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 아쉽게도 비상시에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무한정으로 늘려 생산할 수 없다
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돈이 있어도 백신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는 것이다.

 

 

 

 

 

 

 

 

 


http://kin.naver.com/knowhow/detail.nhn?d1id=5&dirId=5&docId=546197&qb=6rO86rGw7JmAIO2YhOyerOydmCDrsJTsnbTrn6zsiqQ=&enc=utf8&section=kin&rank=4&sort=0&spq=0&pid=fJNADdoi5TVssuxxghhsss--064638&sid=S7cft2EEt0sAAArWD5g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은 인류가 환경 파괴를
계속하는 대가인지도 모른다
여러 가지 신형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하여 “바이러스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인류가
바이러스의 거주지를 침범한 결과”라고 하는 것이 대부분의 연구자의 견해이다. 신형
바이러스는 원래 열대 지역의 삼림에 서식하는 원숭이나 쥐, 박쥐 등을 자연 숙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까지 깊은 숲 안에 밀폐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들
앞에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인구의 급증이나 가뭄이 계속되고
사람들은 농지 확대나 목재 확보를 위하여 대규모의 삼림 벌채를 하게 되었다. 그
대가로서 우리들은 봉인되어 있던 바이러스를 만나게 된 것이다.

‘치사율이 높다, 백신이 없다, 치료법이 없다’는 충격적인 보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형 바이러스에 대해 지나친 공포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바이러스는
차례로 출현할 것”이라고 앞서 인용한 연구자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성이 강하
더라도 대기 감염하는 것이 아니라면, 덮어놓고 무서워할 것은 없다. 다만 어떻게 하면
감염을 막을 수 있는가 하는 정보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신형 바이
러스가 우리나라에서 출현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항공기 등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는 시대이다. 우리도 불의의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근절 불능, 그렇다면 공존의 길은 있는가?
피터스 박사는 “환경 파괴에 의한 생태 변화가 계속되는 한, 인류와 바이러스와의 적대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매우 다양하고 적응력이 강하므로
생태 변화에 맞추어 변이해 버린다. 변이는 병을 유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바이러스를 둘러싼 문제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백신
접종을 비롯한 집중적인 노력으로 소아마비나 홍역은 가까운 장래에 근절될 것이다.
그러나 감염된 뒤에도 체내에 계속 잠복하는 바이러스나 사람 이외에도 숙주를 가지는
바이러스는 도저히 근절시킬 것 같지가 않다.”

앞서 인용한 국내의 연구자도 “신형 바이러스를 천연두 바이러스처럼 근절시키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국가나 연구자는 출현의 감시나 경고, 올바른 정보 제공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 각자가 자각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요구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바이러스는 지구상에 생명이 탄생하였을 때부터 존재해 왔던 것으로 여겨진다. 어떤
의미에서는 생물 진화의 동반자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제 바이러스와의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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